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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좋은 친구
6학년 국민학교 그때 체육시간이면 치마를 입다. 체육 하기 싫어서 왜 그랬을까? 무용은 좋아했는데 체육시간이 제일 싫어서 예방주사 맞는 게 싫어서 도망 다니던 그때 결국 꾹 예방주사 맞다. 국어책 읽기도 싫어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부끄럽다고 국어책 세워 숨는다고 담임은 다 보일 텐데 정말 자신이 없는 모습으로 나서지 못하는 못난이 중간 체조시간에는 구령대에 올라가 율동은 참 잘했는데 왜 그랬을까? 지금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체육시간에 뜀틀 앞에서 멈춰 서는 모습 선하다. 넘지를 못한 건지 그냥 안한 건지 왜 그랬을까? 친구가 기억하고 있어 잊었는데 오늘 다시 그때 그 순간을 생각하다. 수많은 순간들이 다 어디로 가는 건지 다가오는 수많은 순간을 붙잡는다면 알 수 있을까? 길 조용히 듣는다. 친구야 고..
연필
2017. 10. 28.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