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블랙커피 (3)
COSMOS125121226
오늘 시월의 마지막 주일은 아니지만 느낌은 마지막 주일 같아서 남기다. 강풍? 나뭇잎이 우수수 날리다. 단풍이 되어 좀 더 멋지게 폼 잡고 싶을 텐데 어쩌나 자연바람 가을바람 역시 가을바람 세다. 만약에 말야 들리는 소리에 심장이 멈춘 듯 작은 불빛에 초점을 맞추다. 좁은 책상에서 상상하다. 비우자 욕심 버리자 그래 깊은 곳에 쌓인 사랑을 끄집어 내면서 살자 그래 눈을 감고서 보는 그 순간 깊어가는 가을에 따라가고 싶지만 지금 이 순간 감사하자 더 깊어지는 숨소리에 더 사랑하자 예배 후 발길에 날리는 낙엽이 찰칵하게 하다. 폰으로 순간 찰칵할 수 있어 참 좋은 세상 모두의 손안에 폰이 있어 누가 이렇게 만들었지? 네모난 작은 창속으로 빨려 들게 한 그는 누구일까? 다음은 어떤 게 모두의 마음을 붙잡을까?..
여름이라 배추 한 포기 5000 이라고 짠순이 산토끼는 배추 살까? 양배추1800 이라고 하니 바로 양배추 김치로 결정 여름이라 양배추로 담다. 산토끼요리는 뚝딱 양배추와 쪽파랑 당근 마늘 매실청 기타 소금에 절이지않고 담다. 저 번에 배추김치도 소금에 절이지않고 바로 담가도 맛이 좋아서 오늘도 실행하다. 양배추 한 통이 세 통이 되다. 뚝딱 도깨비방망이 두드리니 하나가 셋이 되다. 일이 삼이 되다. 더 작게 쪼개면 더 많은 수를 만들 수있다. 하루의 24시간도 마찬가지야 오늘 살다 가더라도 아무런 미련도 아쉬움도 없다면 이상한가? 산토끼는 늘 하루살이를 외친다. 하루의 소중함에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오늘 해야지 하는 일이 있다면 바로 하면서 오늘을 살아요. 산토끼는 날마다 블로그를 통해 늘 감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