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토끼소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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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팬에서 야채랑 소세지랑 만나다. 무슨 맛일까? 아는 맛 낯선 맛 냉장고에 있는 냉장실과 냉동실에서 있는 재료를 끄집어 내다. 싱싱한 야채 냉동한 야채 있는 모습 그대로라면 보기 딱 좋다. 순간에 찰칵한 모습이 좋다. 서서히 익어 가는 동안 싱싱한 빛깔이 변하다. 처음처럼 있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 적당히 익히는게 더 좋으니까 마지막 편지 오랜만에 듣다. 가슴속에 남은 사랑 그 사랑은 그대로 있을까? 거울을 보면서 긴 머리를 한 묶음으로 묶다. 뭔가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단정하게 하고 싶다. 생각을 정리하면서 하루를 시작한 그 순간이 어디로 갔을까? 그냥 반복적인 손놀림에 습관적인 손놀림이 놀라다. 이 순간 살아있어 감사합니다. 이 순간 남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산토끼COSMOS125121..
조기 다섯 마리 냉동실에 한 봉지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뚝딱 굽다. 맛있다. 엄마가 보내 준 생선은 아직 냉동실에 있다. 아껴서 아껴야 엄마는 보내준다고 미안해서 괜찮다고 생선구이는 늘 밥상에 있었다. 어릴 적 바닷가에서 살아서 늘 그 비린 냄새가 좋아요. 조기구이 그림으로 그려도 맛있는 맛이 보인다. 오늘 저녁 맛있게 맛보다. 맛있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
오늘 보다. 작은 소포 하나 요즘 택배로 보내는데 우체국에 다녀 오다. 겨울인데 활짝 피다. 참 이쁘다. 우체국에 가면 겨울인데 늘 꽃향기 가득하다. 참 좋아요. 내복 한 벌 샀는데 좀 작아서 좀 큰 것으로 보내다. 겨울에 보내는 작은 상자는 내복, 화장품, 카스테라 좀 더 좋은 것으로 좀 더 비싼 것으로 그게 아니다. 꼭 필요한 것으로 엄마의 내복을 보니 색바랜 색종이 같은 느낌 답답하다고 내복을 안 입는다고 그래도 내복은 꼭 입는게 좋겠다고 왕고집 서로 다른 느낌 엄마를 위해 보내는 작은 소포 꽃잎에 빛이 가득하니 좋아요. 1박 2일로 다녀 올 수 있어 좋아요. 엄마는 오늘도 늘 같은 하루 산토끼도 늘 같은 하루 하루살이가 되어 살아 가는 지금 오늘을 시작합니다. 꽃향기 풍기며 살아서 행복하고 꽃향기..
널 사랑한다. 새해가 시작이야 새벽 하늘이 보고 싶어서 새벽 길을 걸어요. 따뜻한 밤 따뜻한 아침을 만나요. 가로등 불빛이 반짝이니 보는 동안 마음이 환하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
가을이야... 진짜 가을이야... 구구가 지나가다. 어제... 진한 향기가 좋아... 커피 한 잔 하죠. 어제 함께 나눈 빵이야... 기분 좋은 하루였어... 어제... 달콤한 맛에 쓰디 쓴 맛이 어울려... 산토끼가 즐기는 맛이야... 어제... 가을이야... 정말이야... 빵... 달콤한 맛... 고소한 맛... 잊을 수 없는 입맞춤이야...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
하늘... 땅...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사이에 누가 사는가? 하늘... 별...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사이에 누가 사는가? 궁금해요?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
아침바람이 갑자기 차갑다. 덥다고 뜨겁다고 한게 언제였던가... 아...벌써 이렇게 여름은 가버리는가... 6,7,8...삼개월...여름이야...9,10,11...삼개월...가을이야...그리고 12,1,2...삼개월 ...겨울이야...3,4,5,...삼개월...봄이야... 일년이라는 시간은 이렇게 흘러간다는 건 다 알지만... 눈을 감고 아침이 되어 눈을 뜨고 보면 또 시간은 가는구나... 어디로 가는지 아는 자가 있나...아무도 모르지... 새벽하늘이 뿌연 안개가 자욱하더니 이젠 환하게 밝은 얼굴로 아침을 시작하여 좋은 아침이야... 자기를 잃으면 안된다. 자기를 지켜야 한다. 뒤죽박죽인 세상속을 뒤집어서 엎어진다면 다시 바른 세상을 볼 수 있을까? 원칙... 하루를 살아가는 삶이 참 복잡하다.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