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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오늘 걸어가는 길에 여러 화살표를 만나다. 걸어가야 하는 길은 오직 하나 직진도 좋으나 우회전 좌회전 돌아서 다시 걸어가도 괜찮다. 산소같은 길을 걸어 간다면 지금 건강한 심장소리를 듣는다. 산소가 가득한 산길을 걸으니 감사하다. 아침에 감사기도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아침이면 나무의 산소를 마시면서 걸어가는 순간 누군가 함께 걸어가는 아침산책길이야 태풍의 흔적을 느끼지 못하고 초록 풀잎에 담긴 빗방울만 찰칵하다. 오늘은 천천히 걸어요. 오늘은 같이 걸어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길 가운데 서다. 무사하길... 아니 때가 되면 발도장에 꽝 그래도 살아 있는 지금은 아침햇살이 좋다고 초록 나뭇잎은 아침햇살에 연두빛이 되다. 연한 듯 부드러운 느낌이야 아침햇빛은 마술사 항아리 멋지게 곡선을 그려주는 너의 모습 난초가 되는 꿈을 꾸는지 우아한 곡선이야 멋지다. 항아리가 옆에 있어 더 우아하다. 홀씨가 되어도 넌 멋진 친구야 노란꽃이 홀씨에게 응원하다. 산토끼는 바람을 느끼다. 작은산토끼COSMOS 125121226MATH 20150706
바위에 누우니까 편안하다. 기댈 수 있어서 좋다. 작은 장미같은데... 바람결 따라 흐르는 시간... 붉은 입술로 차가운 바위를 뜨겁게... 숨 쉬는 그대로 하여도 이젠 다르다. 작아도 살아가는 장미는 멋지다. 아침햇살이 온도를 높이니 뜨겁다. 바위가 뜨거워지니 장미도 뜨겁다. 숲속이라 초록바람이 불어주니 좋다. 작은 돌 작은 풀 작은 꽃 작은 널 사랑할 거야 마지막 사랑 작은산토끼 COSMOS 125121226 201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