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마지막 사랑 본문
바위에 누우니까 편안하다.
기댈 수 있어서 좋다.
작은 장미같은데...
바람결 따라 흐르는 시간...
붉은 입술로 차가운 바위를 뜨겁게...
숨 쉬는 그대로 하여도 이젠 다르다.
작아도 살아가는 장미는 멋지다.
아침햇살이 온도를 높이니 뜨겁다.
바위가 뜨거워지니 장미도 뜨겁다.
숲속이라 초록바람이 불어주니 좋다.
작은 돌
작은 풀
작은 꽃
작은 널
사랑할 거야
마지막 사랑
작은산토끼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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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