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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사이좋게 살아요.

125cosmos 2015. 6. 19. 16:30





멀리서 찰칵
폰을 가까이 다가가면 휙 돌아서는 그대들
소리없이 바라만 보아도 싫은가

금붕어도 더운지 물속에서 가만히 잠자는지
서로 볼을 비비는 것처럼
아니
서로 아가미를 비비는 것처럼
나란히 배 깔고 누워 있는 모습
눈꺼풀이 내려 올 것 같은
그런데
금붕어는 눈꺼풀이 없다.
대신
산토끼 눈꺼풀이 내리다.
시원한 물 한 잔에 커피 알갱이 살짝 넣는다.

밖에 나갔다 오는데 태양이 너무 뜨겁다.
오늘 밤에 비온다고 하니 태양이 왕성하다.


시원한 파란물이면 좋을텐데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어항
탁한 어항을 남기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
아자!
열심히 살아요.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요.

이 순간 감사해요.
못난이 작은산토끼는 작은 공간에서 살아있는 느낌이 좋아요.

묽은 커피 한 잔...

금붕어 둘이는 오늘도 그렇게 사이좋게 살아요.
우리도 사이좋게 살아요.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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