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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기차 안에서 얼굴 그리기 책 속에 보이는 얼굴이 있어 작은 폰에서 끄적이다. 느낌이 다르다. 넓은 게 굵은 선이 쉽게 그려지는데 좁으니 거칠다. 눈으로 보는 세상 참 넓은 세상이 보고 싶지 않은 게 너무 많다. 좋은 게 넘치는 세상 눈으로 보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틀어진 마음이 거짓으로 산다는 게 힘들지 않을까? 바른 마음이 넘치는 세상 삶 속에서 시간을 헛되지 않게 살아야지 순간 느껴지는 마음아 질투하지 말자 시기하지 말자 좋은 집 넓은 집 새 집 큰 집 부러워하지 말자 지금 있는 이 공간에 감사하자 살아 있어서 이 공간을 감사하자 마음아 중심 잘 잡고 살자 무게 잡고 잘 살자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하얀 종이는 하얀색이 아닌 어떤 색이 와도 흔적을 담다. 하얀색도 여러 가지 느낌이 있어 남긴다. 하얀색 딱 하나가 아니다. 하얀 종이가 남기는 흔적 얼굴에 표정이 있어 산토끼는 그리다. 순간 좋다. 마음대로 그릴 수 있어 좋다. 시월이면 한글날 오늘이 한글날 아름다운 한글 그림 그리는 듯 한글을 써보는 하루 산토끼는 기차 타고 고향 가는 날 행복한 한글 날로 시작하는 아침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오늘 보름달 보다. 뿌연 구름이 가려도 둥근 보름달이 높이 뜨다. 너무 높아서 폰으로 찰칵하지 못하다. 오늘 하루 어제 하루 수고한 산토끼를 위한 커피 한 잔 뭔가 부족하다. 얼굴 그리기 순간 평안하다. 오늘 아침에 설봉 호수 산책하면서 하늘과 물을 보다. 피곤함이 바람에 날려 버리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안 닮아도 좋다. 비슷하기만 해도 좋다. 날마다 살면서 같은 날들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도 순간마다 다르다. 추석이 음력으로 팔월 십오일 또 색다른 추석이 될까? 늘 같은 날 이젠 다른 날 이번 추석부터 그랬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 즐거운 마음씨로 요리해요. 늦은 밤 산토끼는 열무 두 단 뚝딱 담다. 밤하늘에 달님이 반달이다.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 추석이면 반쪽도 올까? 반쪽이 서로 만나 보름달이 되는 추석 힘들어도 웃으면서 행복한 얼굴로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