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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산토끼는 기차 타고 고향가는 한글날
하얀 종이는 하얀색이 아닌 어떤 색이 와도 흔적을 담다. 하얀색도 여러 가지 느낌이 있어 남긴다. 하얀색 딱 하나가 아니다. 하얀 종이가 남기는 흔적 얼굴에 표정이 있어 산토끼는 그리다. 순간 좋다. 마음대로 그릴 수 있어 좋다. 시월이면 한글날 오늘이 한글날 아름다운 한글 그림 그리는 듯 한글을 써보는 하루 산토끼는 기차 타고 고향 가는 날 행복한 한글 날로 시작하는 아침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연필
2017. 10. 9. 07:12
얼굴 그리기 좋아요.
오늘 보름달 보다. 뿌연 구름이 가려도 둥근 보름달이 높이 뜨다. 너무 높아서 폰으로 찰칵하지 못하다. 오늘 하루 어제 하루 수고한 산토끼를 위한 커피 한 잔 뭔가 부족하다. 얼굴 그리기 순간 평안하다. 오늘 아침에 설봉 호수 산책하면서 하늘과 물을 보다. 피곤함이 바람에 날려 버리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연필
2017. 10. 5. 20:56
행복한 얼굴로 살아요.
안 닮아도 좋다. 비슷하기만 해도 좋다. 날마다 살면서 같은 날들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도 순간마다 다르다. 추석이 음력으로 팔월 십오일 또 색다른 추석이 될까? 늘 같은 날 이젠 다른 날 이번 추석부터 그랬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 즐거운 마음씨로 요리해요. 늦은 밤 산토끼는 열무 두 단 뚝딱 담다. 밤하늘에 달님이 반달이다.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 추석이면 반쪽도 올까? 반쪽이 서로 만나 보름달이 되는 추석 힘들어도 웃으면서 행복한 얼굴로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연필
2017. 10. 1.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