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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길을 걸어요.

125cosmos 2010. 3. 11. 10:29

반가운 친구가 보인다.

늘 그 자리에 서 있다.

어둡게 보이니 또 다른 느낌이다.

눈비가 내린 날이라 하얀눈이 보인다.

낙엽이랑 빗방울이 함께하니 덜 심심한 나무다.

빗물이 대롱대롱 달린 나무다.

앙상한 겨울나무를 찾아 보다.

새 가지가 삐죽삐죽 나와 봄하늘을 찌르고 있다.

동그라미 그리다.

하늘을 향하며 쑥 나온 나뭇가지다.

방울방울 빗방울이다.

낙엽이 아직도 나무를 떠나지못하니 무슨 사연일까...

빗방울에도 떨어지지않는다.

봄이면 꽃이 피리라.

겨울나무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봄날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다시 찾아 갈때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우리 봄길을 걸어요.

작은 산토끼 사랑합니다.2010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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