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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낙엽은 어디로...

125cosmos 2008. 12. 3. 13:10



낙엽은 어디로 가는지...

가을이 만들어준 낙엽인데...

겨울이 어디론가 보내는지...

낙엽아...

어디에 있니?

앙상한 나무만 보이니 난...

겨울나무는 왜 앙상하게 속을 다 보이고 있을까?

추울텐데...

이 시간이 있기에 봄이면 새 싹이 돋아나와 새 옷을 입혀준다는 것을 친구는 아는가?

겨울나무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행복하다는 것을...

작은 산토끼 생각이지만...

정말 그럴 것 같다.

난 점심이라 갈치구이에 배추김치에 어묵국물에 맛나게 먹고 묽은 커피 한 잔을 지금 마신다.

참 감사하는 시간이다.

춥다고 식당으로 들어가 비싼 밥 먹으려다 엄마가 보내준 작은 갈치구이...집에서 구운 것...

엄마가 보내준 배추김치...늘 점심이나 저녁이면 맛 보는 것...

어묵은 냉장고 안에 한 봉지 있기에 소금만 넣어 어묵국을 끓인 것...

늘 혼자 먹는 점심이지만 저녁은 작은 아이랑 하고...

참 아침은 온 가족이 함께 하고...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밥먹는 시간이 참 즐거워야한다.

난 엄마의 사랑을 함께 먹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

살아있어 이렇게 작은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이 순간이 참 행복하다.

시간은 흐르고 있다.

어제가 있어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어 내일이 있다.

힘들다 외침이 많은 세상이다.

아버지...

마음 건강하게 하소서...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이 순간을 사랑하게 하소서...

따뜻한 밥 한 그릇 편하게 맛 보게 하소서...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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