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121226
오늘...첫 위문편지를 쓰다. 본문
오늘...첫 위문편지를 쓰다.
어제소포받았다/편지도 보고해서위문편지쓴다/어제도착하여주어진훈련일정이시작되었겠지?새벽에깨어나보니너도일어나훈련이시작하고있겠군/S아사진보았다/얼굴이밝아서보기좋더라/가족모두에게보냈다/너의모습이궁금해하시니잘보았다고/훈련잘하라는말밖에할수없군/처음해보는아주힘든훈련이라는걸안다/모두다같이잘해나가길바란다/최선을다하는S이가되렴/새벽부터고돌이는바닥을팍팍긁는다/똥을쌌다고엄마치워주세요한다/방금치웠다/이쁘게싸니이쁜고돌이다/잠은잘잤는지궁금하지만잘자고잘먹고잘하리라믿는다/엄마는걱정하지마라/방학이시작하여오늘도토요일이지만계속바쁜시간표대로살아야하니까/너도바쁜일정잘소화하길바란다/아침부터시작하는방학시간표하기싫다고하면안되니까엄마는오늘도열심히수학공부해야지/볼수없고가까이갈수없지만/하늘이늘널지켜보시고늘동행하시고늘보호하시리라/어려움이와도잘이겨낼수있는지혜와인내를허락하시고아프지말고다치지말고건강한모습을보고싶군/17일못갔지만수료식때는갈꺼니까그때보자/참동생합격했다.자격증시험.어제발표했다/떨어지는학생도있더라/참잘했지/어제도우연히카페를알게되어보충대에사진도볼수있었다/오늘쓴이편지는언제쯤볼지는모르겠다/시간이걸린다고하니오늘은21일이다/5주훈련이라하니엄마도5주방학일정대로바쁘게살련다/너도열심히살아라/사랑한다.S아/힘들때피하지말고부딪히며견디어내고강한사람이되기를바란다/이세상에태어나사나이가되는훈련이라생각한다/남자라서감사하고잘하자/S아.엄마랑아빠랑동생은늘널사랑한다/할머니고모작은아빠엄마외할머니외삼촌모두널사랑한다/고돌이도잔다.잠만자는고돌이다.잘키우고있을테니걱정말라/오늘을맛있게요리하자/날마다감사하자.날마다살아있어감사하자/하루살이처럼하루를위하여열심히살아가자/사랑한다.S아/엄마가/2012.07.21. 06:46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야하나...
그냥 써보다.
좁은자리를 차지해야 더 많은 훈련병 편지가 될테니...그냥 이어쓰기 하다.
엔터치면 안된다고 하니...시력 좋으니 잘 보이겠지.
모든게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너도 마찬가지 처음이라 모든게 힘들고 죽을 것같은 고비가 있을테니...죽지말고 살아야한다.
엄마도 죽지않는다.
오늘 살아있어 감사하며 오늘도 열심히 살꺼야.
너도 잘 이겨나가야한다.
두번 다시 할 수 없는 훈련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나가야 하는 이겨낼 수 있는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대신 할 수 있는 어떤 말도 아무 의미가 없다.
넌 너를 위해 오늘 살아야한다.
오직 너를 사랑하고 너를 아끼고 너를 지켜야한다.
엄마는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
부자도 아니고...
능력도 없고...
그저 시간이 빨리가라고 부채질만 하다.
여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여름 겨울 그리고 여름이 오기 전까지...빠르게 가라고...
오늘은 무지 더운 날씨다.
수고해라.
나도 수고...
사랑한다.
작은산토끼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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