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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얀눈 속에 빠져보는 하루였다. 본문

찰칵

어제는 하얀눈 속에 빠져보는 하루였다.

125cosmos 2012. 12. 6. 09:03

 

 

 

 

학생이 들어 오면서 눈이 많이 와요.

 

얼른 창문을 열고 보니 정말 하얀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

 

하얀눈을 잡아보고 싶어서 폰을 들이댔는데...

 

하얀눈은 잡히기 싫다고 그냥 내리기만 한다.

 

눈이 금방 소복하게 쌓인다.

 

완전 폭설이다.

 

 

 

 

 

 

 

 

 

 

 

 

 

 

 

참을 수 없어서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와 하얀눈을 맞았다.

 

첫 눈은 아니지만 첫 눈을 맞는 기분으로 잠시 걸었다.

 

 

 

 

 

 

 

 

 

 

 

밤이 되어도 하얀눈이 그대로다.

 

많이 쌓인 하얀눈이다.

 

예전에는 하얀눈이 내리면 우산없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걸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소복하게 쌓인 눈의 모습이 그대로다.

 

 

 

 

 

 

 

 

하얀눈을 보니 산토끼는 신이났다.

 

손이 시리지만 눈높이를 남기다.

 

오전에 흐리기만 했는데 오후에 하얀눈이 온 세상을 덮었다.

 

어제는 하얀눈 속에 빠져보는 하루였다.

 

 

 

눈치우느라 오늘도 수고한 손길에 따뜻한 사랑의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