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여름빗님이 새벽하늘을 품고 있다. 본문

마음

여름빗님이 새벽하늘을 품고 있다.

125cosmos 2013. 7. 7. 15:04

 

 

 

 

 

여름빗님이 새벽하늘을 품고 있다.130702COSMOS125121226

 

 

여름빗님이 새벽하늘을 품고 있다.

거대한 물구름이 둥실 떠 있는 아침이다.

 

아침아 아침아 좋다.

시원한 빗물이 아침공기를 품어주니 초록나무가 좋은지 작은 미소를 보내다.

창문으로 들어 오는 아침바람을 타고 작은 미소를 받아 먹다.

아침아 아침아 좋다.

 

 

닭 한 마리 큰 냄비에 넣고 푹 삶다.

오늘 아침밥상에 닭 한 마리에 닭죽이다.

 

지금 냄비는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끓는다.

좀 센 불이면 와르르 넘치니 중간불로 새벽아침을 끓이고 있다.

차가운 새벽아침이 좀 뜨거워지는 순간이야......

옛 생각을 하면서 냄비에 닭 한 마리넣고 닭죽 끓이다.

 

 

산토끼 아침밥상은 오늘은 뜨겁게 시작하다.

 

덥다고 어제는 땀도 많이 흘러서 기운이 없는 순간에 딱 좋다.

 

 친구야......아침밥 꼭 먹어요.

 

 

 

새들이 속삭이는 소리는 들리나 그 소리는 모른다.

모르면서 아침이면 들리는 새 소리가 좋다고 하는 산토끼......

세상살이에 아는게 없어서 아는 것만 열심히 하는 산토끼......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모르는 것이 참 많은 산토끼......

 

수준에 맞게 들어오는 소리만 기억하는......

공감하는 느낌에만 반응하는......

생소한 영역에 호기심만 가득한......

다른 세상이 있기에 수 많은 다른 세상이야기가 신기한......

눈으로 보는 이 순간만 찾는 산토끼는 늘 철없는 아이같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 만나는 것......

설렘으로 이 아침을 만나는 것......

참 행복이라고 생각해......

 

 

이 세상에 태어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는 사람보다 수 없이 많다.

 

아침이면 작은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다.

아는게 없어도 느낌만으로 통하는 사람.....

오늘은 어떤 사람일까?

오늘은 어떤 느낌일까?

오늘은 어떤 친구일까?

늘 궁금하다.

늘 기다린다.

늘 생각한다.

늘 그려본다.

 

 

친구야......

빗님이 시작하는 아침이 참 시원하다.

오늘 하루도 좋은 친구하자.

 

 

 

 

COSMOS125121226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라는 느낌이 그리운 아침이야......  (0) 2013.07.07
여름꽃은 여름을 좋아해  (0) 2013.07.07
심장소리를 들으며 무지개를 그리다.  (0) 2013.07.07
칠월이 시작한 요즘 뜨거운 태양이 세상을 흔들다.  (0) 2013.07.07
궁금한게 참 많으나 물음표만 그리다.  (0) 2013.07.07
사랑한다 봄날아...  (0) 2010.02.24
봄날...  (0) 2010.02.23
사랑해요.  (2) 2010.02.13
사랑해...  (0) 2010.02.12
Love  (3) 20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