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

작은 산토끼 2007-08-04 오전 07:37

넓은 호수라면...
물이 보이는 순간은 시원하다.
마음도 몸도...
모두가 시원한 순간을 좋아한다.
벌써 토요일이다.
휴가라는 시간을 푹 쉬는 시간으로 난 잘 보내고 있다.
어제는 소나기가 뿌리니 좋았다.
오늘은 아니다.
아침부터 뜨거운 공기가 작은 공간을 채운다.
바람이 불면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는데...
바람이 불기를 기다리는 시간들...
기계바람은 정말 싫기에...
작은 어항도 좁다는 것인지 자꾸만 물소리가 나지 않는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어항을 좀 더 넓은 것으로 이동해야 하는지...
활발한 움직임에 공기나오는 막대가 빠진다.
물소리는 좋다.
언제 들어도 살아있는 소리처럼 귀를 울린다.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왜 저리도 입을 뻐금거리고 왔다 갔다 할까?
아침에 먹이도 줬는데...
물소리가 나면 좋아서 그런지...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