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웃는 얼굴을 그리는 동안 산토끼도 웃는다. 본문
엄마는 강아지 네 마리가 태어나 힘들다고
가까이 있으면 날마다 찾아가 만지고 싶다.
어릴 적
바둑이
복순이
복돌이
학창시절에 같이 살다.
강아지 발바닥 만지고 싶다.
엄마는 늘 힘들다.
유월이 가면 칠월이다.
웃는 얼굴을 그리는 동안 산토끼도 웃는다.
칠월이면 또 다른 얼굴이다.
날마다 다른 얼굴로 보는 동안
기억속에 얼굴은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자신의 얼굴도 늘 변한다.
엄마의 얼굴도
친구의 얼굴도
시간을 느끼게 하는얼굴이다.
지금의 얼굴을 사랑해요.
지금의 얼굴에 감사해요.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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