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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또 태어나다.

125cosmos 2016. 7. 6. 00:20




7월이 시작하는 날 
금붕어 둘이는 
또 알을 낳다.
5월에 처음 알을 낳아 
지금 쌍둥이만 살고 있는데 
또 태어나다.

어항이 세 집이라 
검은 실처럼 생긴게 참 많은데 
몇 마리 살까?


오늘 빗줄기 굵은데 
거품발생기 하나 더 사다.
빈 병 하나씩 들어 있는 어항
심심하지 않게 둘이서 살다.


이제 태어난 아기 금붕어도 
잘 살아가길...

또 두 달이 지나면 얼마나 살까?


처음이 아니니 조심하면 될까?


내 뜻대로 되는게 없다.


작은 공간에 넘치는 어항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 비내리는 하루가 있어 더 많이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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