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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맛있는 12월 살아요.

125cosmos 2017. 12. 1. 08:08


12월 첫날
돌아선다고 돌아설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오늘도 마지막 하루의 순간을 접는다.
그냥 살았던 시간들
그냥 쉽게 행한 것들
참 많다.

아침이면 손 빨래를 하는 요즘
그동안 세탁기로 편하게 빨래하다.
사용법 이해되면 바로 뚝딱 세탁하다.
빨래판에 쓱쓱 양손으로
굵은 허리 운동 삼아
굵은 팔 운동 삼아
뚝딱 빨아서 세탁기로 탈수하다.
요즘 건조기가 있으면 딱 좋은데...

넓은 마당에 빨랫줄이 있어도 추운 날 태양이 있어도 
잘 마르지 않으니 뽀송하지 않아...
건조한 겨울이 습기를 싫어 한가?
공기가 푸석하니 습기를 붙잡으면 뽀송할 텐데...

건조한 느낌

마음도
사랑도
이 느낌은 싫어할 거야

촉촉한
마음
사랑
이 느낌은 좋아할 거야


작은 동그라미 
촉촉한 느낌
달콤한 느낌
12월에는 동그라미처럼
잘 굴러 가는 12월 

맛있는 하루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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