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감사합니다 (22)
COSMOS125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것처럼 백합이 촛불이고 싶은 듯 우리의 기도 두 손 모아 아침에 기도합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지 오늘을 감당할 수 있는 하루 사랑과 은혜 축복과 평강 보이지 않는 내일 오늘도 알 수 없는 순간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방울 왕방울 색깔이 있어 색 방울이라고 색깔이 없는 게 있을까? 없지 투명하면 색이 없다고 하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게 투명하지 않아 투명하면 통할 것 같은 느낌 불투명하면 불통할 것 같은 느낌 방울토마토 색이 다르니 맛도 다르다. 너무 예쁘다. 색깔이 유혹하는 순간 찰칵하다. 살짝 시들어서 할인한 게 물을 먹으니 탱글탱글 왕방울 토마토 맛있다. 자기의 색을 가지고 있어 넌 행복하다. 욕심내고 싶은 색깔이 있어 행복하다. 스치는 느낌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 자연이 주는 선물 빛이 있어 받을 수 있는 선물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택배 도착 시골에서 보내 준 김장김치 한 상자 젓갈이 진하니 전라도 배추김치 맛이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겨울에 김장하려고 했는데... 김치통 분산시켜 담다. 큰 통에 담으면 불편하다. 작은 통에 나누어 담으면 바로 꺼내기도 좋다. 고무장갑 재활용 고무밴드로 묶음 하기 좋다. 두부랑 배추김치 맛보다. 생김치 좋아하는 산토끼는 이 순간 행복합니다. 겨울이면 김장하는 집에서 웃음꽃이 피어나게 하소서 힘들게 한 김장김치는 마지막 포기까지 맛있게 먹어요. 김치찌개가 뽀글뽀글 끓고 있는 순간 집안 가득 사랑이 바글바글 끓어요. 따스한 겨울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