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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사랑해...

125cosmos 2009. 11. 12. 20:38

천둥오리가 호수에 조용히 앉았다.

소리없이 가까이 가고 싶은데...너무 멀다.

강추위로 웨이브퍼머를 한 나무...

늘 지나가면서 보았는데...왜 안보였지...

참 신기하다.

홀로 서 있어 그냥 지난 것인지...

노랗게 염색된 머리가 참 웃기다.

아래는 초록잎도 남아있는데...

붉은 잎도 있고...

참 심심하지않을 나무...

이리 저리 돌면서 가을나무를 작은 공간에 담았다.

어지럽게 빙글도니 지금도 어지럽다.

나무야...

나무야...

사랑해...

난너를 사랑한다.

넌 나를 사랑하니?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란다,

작은 산토끼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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