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찾아 갔던 가을길... 본문
바람불어 춥고 차가운 날...
흐린 가을하늘을 만나러 갔던 길...
정말 구름 가득한 날...
그날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어제도 오늘도...
겨울바람이 되어 가을나무를 쓸어부는 바람...
가을바람아 벌써 갔는지...
겨울바람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
바람아 불어라 ...
저 멀리까지 하늘 끝까지 불어라...
푸른하늘이면 더 좋았을 가을나무는 구름에 숨어버린 햇님을 찾고 있었다...
오늘도 구름 가득...
춥다.
맘도...
몸도...
춥다.
보랏빛꽃이 웃고 있는 듯...
난 보랏빛꽃이 되는 듯...
웃었다.
춥지만...
웃는다.
작은 산토끼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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