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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찾아 갔던 가을길... 본문

찰칵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찾아 갔던 가을길...

125cosmos 2009. 11. 12. 00:27

바람불어 춥고 차가운 날...

흐린 가을하늘을 만나러 갔던 길...

정말 구름 가득한 날...

그날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어제도 오늘도...

겨울바람이 되어 가을나무를 쓸어부는 바람...

가을바람아 벌써 갔는지...

겨울바람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

바람아 불어라 ...

저 멀리까지 하늘 끝까지 불어라...

푸른하늘이면 더 좋았을 가을나무는 구름에 숨어버린 햇님을 찾고 있었다...

오늘도 구름 가득...

춥다.

맘도...

몸도...

춥다.

보랏빛꽃이 웃고 있는 듯...

난 보랏빛꽃이 되는 듯...

웃었다.

춥지만...

웃는다.

작은 산토끼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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