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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가을이 고독한 자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본문
가을비가 내리는 날...
낙엽이 빗물에 빠진 날...
차갑다는 것보다 시원하다...
목이 말라 낙엽이 되었기에...
가을비가 내리는 날...
산토끼 가슴도 시원하다.
거대한 나무라도 작은 네모 안으로 들어 가다니...
크다는게...
작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으리...
가을나무는 이렇게 낙엽을 가슴으로 품고 싶어 쓰러져 있는데...
잘난게...
못난게...
무슨 의미가 있으리...
은행나무는 이렇게 변하고 있다.
초록나뭇잎이 노란은행잎이 되어 산토끼 친구가 되어주니 참 고맙다.
오늘은...
비가 그친 후...
아침햇살이 너무나 부드러워 유리창으로 들어 와 앉아 있는 햇살에 온 몸으로 받다.
새로운 기운이 느껴지다.
가을이 주는 귀한 사랑을 맛보니 참 좋다.
작은공간에 늘 있던 책상 위치를 바꾸면서 올 가을에도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감사해...
'새보다 자유로워라'를 들으니 마음이 참 평안하다.
늘 멈추지않는 마음이 살아있어 고마워...
사랑하는 마음이 죽지않아서 고마워...
가을이면 이 설레임에 고마워...
살아있어 눈물이 핑돌아 고마워...
새보다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어 고마워...
촉촉한 마음으로 오늘을 사랑하여 고마워...
미치도록 그려보는 이 순간이 있어 고마워...
가을이 고독한 자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작은산토끼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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