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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가을나무는 바람을 좋아해... 본문
11월 1일...
가을나무가 깜짝 놀란 듯 가을나뭇잎이 어디론가 훨훨 날아가다.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보았던 가을나무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가을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는 어제 우수수... 수수우가 아니라 우수수...
와...참 신기하다.
아침기온이 낮아지니 곱게 물들었던 가을잎이 오그라들어 얼어 있는 듯...
아침에 움추리다가 낮에 잠시 펴지면서 바람따라 어디론가 가버리다니...
아...정말 슬프다.
오늘도 강풍이라는데 또 다른 모습...
아...정말 슬프다.
가을나무 그림자처럼 우리의 그림자도 멋지게 그려지는 가을이라...
가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노란은행잎이 뒹굴어가는 순간...
떨어지는 순간 회오리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낙엽의 춤을 추는 은행잎...
떨어진 낙엽이라 남긴다.
이 가을을 남긴다.
바람아 불어라.
가을 나무는 바람을 좋아해...
작은산토끼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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