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싹이 돋아나와 초록모자가 아닌 초록머리가 된다는 초록머리인형...

 

 

 

 

 

 

 

 

 

넌 누구니?

 

물었는데 대답이 없다.

 

자기가 누군지 몰라서 답이 없는건가...말하기 싫어서 그런가...알 수 없군...

 

 

 

 

 

 

 

 

 

 

 

 

보면 모르겠니?

 

라고 말하고 메롱 혀를 내밀다.

 

 

 

 

 

 

 

한 여학생이 학교에서 만들었다고 들고 오길래 노트폰으로 찰칵...

 

물만 먹을 수 있으면 싹이 난다는 인형이란다.

 

초록싹이 돋아나와 초록모자가 아닌 초록머리가 된다는 초록머리인형...

 

추워도 나올까?

 

초록머리가...

 

궁금하다.

 

오늘 만나면 물어봐야지.

 

약 이십삼일정도 지났으니...

 

초록싹이 나왔을까?

 

 

 

 

 

 

 

 

 

 

 

 

사진창고 속에 있기에 꺼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