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봄날에 피는 꽃보다 초록새싹이 좋은데 이 순간은 저 노랑꽃이 좋다. 본문

찰칵

봄날에 피는 꽃보다 초록새싹이 좋은데 이 순간은 저 노랑꽃이 좋다.

125cosmos 2015. 4. 8. 14:52







옹기종기 피다.
노랗게 물들이고 피다.
땅속에서 나오면서 물들기 시작한걸까?
여러가지 색깔이 있는데 넌 왜 노랑을 선택한걸까?
빛이 있어 이 고운 맛을 보니 참 행복하다.
작아도 초라하여도 당당하게 피어나니 참 좋다.
산책길에 주변은 낙엽 뿐인데 한 자리 잡고서 피어있어 찰칵하다.
그 모양도 마음을 그리고 있어 찰칵하다.
순간마다 찰칵소리를 내면서 사는게 신나는 삶이다.
 
 
제일 잘하는게 뭘까?
아니 가장 좋아하는게 뭘까?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내가 할 일이 뭘까?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지금 살아있는 이유가 뭘까?
저 노랑꽃은 알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피어났는지...
봄날에 피는 꽃보다 초록새싹이 좋은데 이 순간은 저 노랑꽃이 좋다.
이름은 몰라도 이렇게 작은 공간에 남길 수 있어 참 고맙다.
낙엽사이에 초록새싹이 보인다.
친구가 되려고 땅속에서 쑥쑥 밀고 올라오고 있다.
늘 함께하는 친구같은
그런 느낌이다.
 
 
오늘도 주어진 하루의 선물을 무엇을 하면서 사랑할까?
하늘을 보니 구름이 가득하지만 가벼운 구름이다.
하늘을 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자.
오늘을 사랑하자.
이 순간 더 뜨겁게 사랑하자.
뜨거운 심장을 느끼면서 사랑하자.
 
부족한대로 초라한대로 생긴대로 주어진대로 사는거야
난 오늘을 맛있게 요리할꺼야
내가 좋아하는 내가 잘하는 것으로 하루살꺼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