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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살게 하소서

125cosmos 2016. 6. 20. 12:24


오월의 장미라고 했던가 
유월이라 시들어 가는 장미...

아침 설봉 호수 산책길


날마다 걸어야 뇌가 건강하다고 하는데
이유를 만들면서 게으름에 빠진 산토끼
반성하자

새벽에 걸어야 덥지 않으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토요일 새벽길 오랜만에 걸어 보니
장미는 벌써 시들기로 남아 있는 장미는 
온 힘을 다하는 모습에 찰칵하다.
행복한 그대는 늘 먼 곳만 바라보다.

그래 
꽃이나 사람이나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어
시간의 흐름에 벗어나지 않기를 바래

아침부터 땀나는 밥상 치우고 
땀나는 빨래를 발로 밟아서 하고
시원한 수돗물이 얼마나 좋은지

아침을 땀 빼는 시간으로 시작하니 좋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될까?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게 하소서



사랑해요.
감사해요.
작은산토끼12512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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