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까치야 본문
까치야
뭘 먹고 사니?
산속이 아닌데 먹을 게 있니?
까치는 뭘 먹고 살까?
시골이면 먹을 게 많을 텐데
지금 먹을 게 있을까?
살고 있으니
큰 소리로 울고 있으니
뭘 먹을까?
하루 세 끼
하루 두 끼
하루 한 끼
까치야
봄이 오면 맛있는 게 생길까?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찰칵하다.
까치야
잘 살 거야
널 볼 수 있어 기분 좋다.
어디에 있어도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봄날이니까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