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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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정말이야...

125cosmos 2012. 8. 2. 23:48

 

 

 

 

 

 

 

 

 

여름아...

여름아...

 

 

이럴 줄 몰랐다.

 

정말이야...

 

 

온 몸안에 돌고 있던 소금이 어디론가 사라진다.

땀이 몽땅 다 가져가...

 

맹물만 몸안 가득 하다.

아...위험해...

 

맹물만 돌면 위험해...

 

하루종일 기계바람이 부는 대로 춤을 추다.

어지럽다.

콕콕 찌르다.

 

밤하늘에 동그랗게 생긴게 무엇일까?

 

보름달인가?

금메달인가?

은메달인가?

 

 

올림픽 이야기 뿐인 세상...

어지럽다.

 

 

 

작은 선풍기가 힘차게 돌고 있어...

이 냄새가 싫다.

기계냄새...

바람도 뜨겁다.

더 싫다.

 

 

 

 

오늘도 산토끼는 하루살이 무사히 마치고 깊은 잠에 빠지리니...

 

뜨거운 밤이라 찬바람 가까이 하면 위험해...

 

차가운 물에 풍덩하고 나와 깊은 잠에 빠지면 돼...

 

아...아프다.

 

머리가 콕콕 왜그러지...

 

오늘 신경을 너무 많이 썼나...

 

가끔 그러면 그러니...

 

일단 자야겠다.

 

깊은 밤...

 

깊은 잠...

 

 

잘자...

 

 

 

 

작은산토끼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