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121226
세상이 요지경이다. 본문
오늘 밤에 만난 초록 은행나무다.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두툼한 초록잎이 노랗게 물이 들어 얇아지는 은행잎을 아나?
굵은 허리를 가지고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은행나무...
널 만난지도 좀 시간이 되었네...
사는 날까지 쭉 보고싶네...
암수가 같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이젠 보기 힘들다.
암나무는 사라지고 수나무는 펼쳐지고...
세상이 요지경이다.
작은산토끼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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