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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붉은 꽃잎에 수술과 암술이 밤하늘의 바람과 진한 키스를... 본문
봄날에 빈 화분이 생겨 분꽃씨앗을 몇알 뿌렸지...
그런데 언젠가 싹이 나오더니 이렇게 자라서 굵은 줄기를 자랑하는 모습이 참 이뻐서...
꽃이 어느 순간 피더니 낮에는 모아있더니 밤이 되면 활짝 피어 밤하늘과 달님하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요란한 소리가 밤마다 들리기에 오늘 밤 살짝 다가가 들어 보았지...
사랑해...사랑해...
기분 좋은 말이 들리더니 붉은 꽃잎에 수술과 암술이 밤하늘의 바람과 진한 키스를...
산토끼는 얼른 찍고 창문을 닫아 주었지...
방해가 될 것 같으니...
칠월의 마지막 날에 널 남길 수 있어 감사해...
아...팔월이 시작하였네...
깊고 깊은 팔월의 첫날 밤이라 행복한 꿈나라로...
사랑해요.
작은 공간을 늘 챙겨주는 친구야...사랑해...
작은산토끼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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