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작은 산토끼 2007-07-24 오전 09:06

비가 내린다.
빗방울이 걸쳐 있다.
창가에 걸려 있다.
땅으로 떨어지기 전에 잠시 쉬었다 가려는지...
창가에 걸쳐 있다.
동그랗게 물방울이 보인다.
무거우면 떨어지겠지...
사진 속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방학이라 바쁜 시간...
평상보다 들쑥날쑥한 시간표...
가장 힘들다.
모든게 뒤죽박죽...
학기중과 방학중 시간표가 변동없다면 좋은데...
한달가량...
잘 적응하여 살아야 한다.
나를 위해서...
비가 오니 찬물에 발을 담그기 싫다.
발이 시릴 것 같다.
이번 주말에 고향에 간다.
엄마를 만나 하루밤 자고 온다.
오늘이 화요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간다.
빠른 기차를 타고 빨리 가고 싶다.
집은 없지만...
그냥 바다가 있기에 간다.
바다냄새가 그립다.
그냥 물냄새보다는 바다냄새가 좋다.
짠 맛이 나는 바다냄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