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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거미야 뭐하니?

125cosmos 2016. 7. 24. 08:59




창문에서 거미줄 치고 사는 거미들
하나가 아니다.

여러 마리가 살다.

거미줄은 그냥 보다.

무엇을 먹고 사는지
무엇을 하고 사는지

여름이면 창틀을 월세로 살다.

쪼개진 구역에 사는 거미는 사이좋다.

밤마다 그대로 살고 있으니까

창문을 닫아도 그대로다.

거미줄에 걸리는 작은 벌레

하루살이가 되는 순간

사는게 뭘까?
죽는게 뭘까?

작은 벌레는 거미를 위한 것이라면
거미는 누구를 위한...


오늘 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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