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토끼찰칵 (490)
COSMOS125
오늘은 토요일이다. 사월의 흐름이 빠르다. 오월이면 또 다른 세상이 될까?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 될까? 미래 현재 과거 시간이 흐르는 게 계절로 보여 주는 자연 순간이 다 소중하다. 이 순간 지나면 또 다른 순간이다. 오늘이 또 접어지다. 지는 해가 있으니 또 뜨는 해를 보리라 누구나 다 보는 순간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또 다르다. 오늘은 푹 내려가는 느낌이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밑으로 향하는 느낌이다. 오늘 하얀 구름이 있어 산토끼 마음을 널고 싶었는데... 하얀 구름은 잡히지 않아 그냥 바라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을 접고 힘차게 내일을 준비하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다 볼 수 없을 것이라 지금 이 순간 보는 것에 감사합니다. 산토끼 금붕어는 알을 낳아 깨어나다. 작은 ..
그대는 누구인가? 봄이면 그 향기에 늘 설레게 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쿵쿵 뛰는 심장소리가 더 설레게 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눈을 감고 있어도 너의 향기는 그대로다. 잊을 수 없는 꽃향기다. 라일락이 피었습니다. 라일락이 피었습니다. 첫사랑이 피었습니다. 첫사랑이 피었습니다. 삼손처럼 보여 찰칵하다. 첫사랑을 기억하고 싶은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125121226MATH.
같은 날 순간을 찰칵하다. 하늘에 태양은 존재하는데 다르다. 땅에서 보이는 게 다르다. 빛이 내려와도 막힘이 있으면 어둠이다. 봄나무는 변하고 있다. 지난주에 찰칵 한순간인데 지금은 초록 잎이 풍성하다. 봄비를 마시니 초록 잎이 쑥쑥 나오니 참 신기하다. 사람도 봄비를 마시면 쑥쑥 자랄까? 아마도 마음이 쑥쑥 자랐을지도 봄날이 오면 키도 쑥쑥 자라면 좋겠지만 마음도 쑥쑥 자라는 봄날이면 좋겠다. 빛을 등지는 하루살이보다 빛을 품는 하루살이가 좋다. 빛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125121226MATH.
오늘은 왠지 생선 비린내가 그리워 자이글에서 굽다. 날마다 생선구이를 먹고 싶은데... 어쩌다 한 번 생선구이를 하면 오래가는 비린내 산토끼는 그 비린내가 참 좋은데... 바닷가에서 살면서 늘 즐겨 먹던 그 싱싱한 생선의 맛 입가에 코끝에 달고 살던 그 맛이 참 좋다. 엄마가 보내 준 조기는 아직 냉동실에 남아 있어 생각날 때 생선구이를 하면서 고향의 맛에 취하다. 나이도 많으면서 엄마가 보내 준 생선만 좋아하니 아직도 철없는 딸이다. 오월이면 엄마 만나러 가는데 또 엄마 밥상이 그립다. 딸이 있으면 좋을 텐데... 친구 같은 딸이 있으면... 엄마는 가까이 사는 딸이 필요한데... 너무 멀다. 산토끼도 엄마랑 가까이 살고 싶은데... 바닷가에서 같이 살고 싶은데... 오늘은 아침부터 생선구이를 하다가 ..
색깔이 있는 봄비 오는 날 도마에 파프리카를 펼치다. 초록이 없는 게 아니다. 꼭지가 초록색이다. 반쪽이 있어 좋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파프리카처럼 속이 보이게 활짝 웃을까? 크게 소리 내서 파란 하늘을 향해 웃어 볼까? 자연의 색깔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색깔 있는 하루 살아요. 125121226MATH.
너의 빛깔이 참 곱다. 하얀색도 노란색도 있는데도 이 순간은 이 빛깔이 참 곱다. 어제도 봄비 오늘도 봄비 가뭄 없는 세상 물이 찰랑거리는 세상 사랑이 넘치는 세상 봄비가 내리니 답답한 마음이 촉촉하니 좋다. 꽃 속을 보면 따스한 사랑이 느껴지다. 꽃을 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길가에 피어난 꽃이 주는 사랑이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마다 다 소중하다. 인연 지금까지 이어지는 선 따라 살아가는 하루살이 놓지 않고 살아요. 감사합니다. 125121226MATH.
너도 이름이 있을까? 누군가 불러 주는 너의 이름 이름표 달고 살던 시절이 생각나다. 학창시절 명찰을 달고 살던 때처럼 지금도 이름표 달고 사는 산토끼다. 125121226MATH. 아침 빛이 만지는 순간 찰칵하다. 어떤 느낌일까? 소중한 느낌 행복한 느낌 감사한 느낌 이름이 있어 존재하는 이름이 없이 존재하는 자연에는 무수히 많다. 모른 게 많은 자연이다. 지금 존재하는 이 순간을 사랑합니다. 지금 존재하는 이 순간을 감사합니다. 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