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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오늘아침이 밝아오니 환한 너의 얼굴이 보인다. 아침밥상을 치우고 유리창으로 들어 오는 아침햇살이 나를 손짓하며 부른다. 옥상으로 올라가 아침하늘을 바라보며 또 너의 얼굴을 그려보다. 어제라는시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밝은 하늘이 웃고 있는 아침을 만나니 산토끼도 웃어 보는 아침이다. 힘들게 어렵게 했던 어제라는 시간이 잘 정리되기를 바란다.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있어 아침햇살이 참 행복하여라.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사랑한다고 마음으로 표현한다면... 눈으로 보이지않는 사랑일까? 그런 사랑이 더 좋은가? 보이지않는 사랑... 그런 사랑으로 이 가을을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까? 또 다른 가을의 사랑을 만들 수 있을까? 가을이면 사랑하는 사람을 그려보고 싶고... 가을이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오늘 새벽아침 하늘이다. 회색하늘이다. 산바가 남해를 거쳐 동해로 향한다고 하는데... 많은 비와 강풍을 품고 있다. 하늘이시여... 안전하게 하소서... 모두가 무사히 보내는 하루되게 하소서... 흐린 아침이라도 저 높은 하늘은 파란하늘이다. 바람이 불지라도 날아가지않게 하소서... 익어가는 가을이 산바로 어디로 떨어지지않기를 바라는 하루되게 하소서... 회색빛이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어 장미빛으로 오늘을 살아요.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
오늘은 수요일 아침...구름 낀 하늘이다. 산토끼는 어제 파란하늘 바탕에 하얀구름조각으로 파란하늘을 덮을 수 있는지...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늘을 보다. 부분집합으로 만들어 놓은 하얀구름조각들이 재미있는 그림이다. 두툼하지않고 얕은...얇은...하얀구름조각들... 어제는 마음이 참 편안한 하루... 감사하는 하루... 기분 좋은 하루... 감나무가 감을 많이 달고 있어 주황빛깔이 궁금해... 오늘 구름 낀 하늘이라 흐리게 보이는 세상이라도 구름 위로 맑은 파란하늘이 웃고 있음을 잊지말아요.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환하게 웃는 파란하늘이라 기분이 너무 좋아... 얼른 씻고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출발... 당근 아침밥상 차리고 치우고 대충 정리하고 밖으로... 바람이 불고 하늘냄새도 좋은 냄새...무슨 냄새라 물으면 잘 몰라요. 너무 좋아서 하늘만 보며 길을 걸어가는 산토끼... 넘어질까 했는데...너무 맑은 하늘에 하얀구름이라 기분이 좋아... 산토끼는 또 길을 걸어요. 계속 걸어요.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
참 오랜만이야... 가까이 있어도 만나지 않으면 멀어진다는게 맞나 봐... 8번 타고 다닐때는 중간에 내려서 만나고 그랬는데... 어제 토요일인데 수업이 좀 일찍 마무리되어 지는 해를 만나고 싶어서 그냥 걸었어... 길가에 은행나무가 서 있고 키가 정말 큰 해바라기도만나고... 은행나무에 달린 은행이 노랗게 달린게 금방 흔들어대면 떨어질 것 같은데... 한 은행나무는 어린 잎이 나와 있어 참 이상하지...다른 은행잎은 곧 가을옷으로 입을 채비를 하는 듯 한데... 종자가 다른 은행나무인가...참 이상하지... 계속 걸어서 안흥지로 걸었지... 참 오랜만이야... 지는 해를 보는 대신 두툼한 구름에 붉은 노을이 살짝 보이다니... 구름이 낀 저녁하늘이라 붉은 노을이 살짝 구름 뒤에서 보이는 순간이야... ..
점심시간 쯤에 밖에 나와 빨간우체통에 편지 넣고... 가까이에 있어 좋다. 빨간우체통...편지를 많이 먹었을까? 하늘을 보니 흰구름이 있는데 낚시하는 것처럼 길다란 줄이 하늘로 향해 있어... 무엇을 낚을 수 있을까? 잠시 쳐다보다. 사실 아무것도 낚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혹시나 하여... 바다에 낚시하는 느낌... 하늘을 낚을 수 있는지 느껴보는 순간... 하늘은 말없이 그냥 웃는다. 오후 세시가 지나니 소낙비가 쏟아지는 하늘... 이 순간은 상상을 못함...일기예보에 비온다는 말이 없었으니... 그래서 하늘은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자연은 알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존재하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뿐... 낮에 전자손목시계 사러 시내 나가는 중... 어젯밤 8시부터 오늘 새벽 4~5시까지..
어제는 맑은 하늘이 파란하늘에 흰구름이라 이른 아침하늘이 더 멋졌는데... 이때는 좀 시간이 지난 오전하늘이다. 그래도 눈부시게 밝고 맑은 파란하늘이 참 보기좋았다. 사람의 마음도 늘 파란하늘처럼 투명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투명? 아니다. 맑은마음이 맞다. 깨끗한 마음이다. 그래야 좋은 사람이다. 착한 사람이다. 깊고 높은 파란하늘은 역시 가을하늘임을 느끼게한다. 오늘은 광복절이다.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