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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 중에 그림자 놀이 하다.

125cosmos 2012. 8. 8. 23:23

 

 

 

 

 

 

 

 

한 밤 중에 그림자 놀이 하다.

 

오늘도 끝나는 시간이라 기분 좋게 창문을 닫으려는데...

 

분꽃이 또 피어 있어 날 좀 봐주세요...라고 외친 듯...

 

밤빛에 춤을 추는지 흔들어대는 분꽃...

 

낮에는 정말 꽉 움추리고 있다가 밤빛이 보이면 이렇게 춤을 추니...

 

참 이쁘다.

 

밤에 널 볼 수 있어 참말로 좋구나...

 

분꽃아...

 

고마워...

 

널 보며 잠시 웃는다.

 

산토끼는 요즘 힘들었는데...

 

오늘 널 보니 좀 나은 편...

 

좋다.

 

너처럼 웃어야지...

 

그래 웃으면서 살자.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