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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 또 다른 아침을 만났다. 본문

찰칵

어제와 다른 또 다른 아침을 만났다.

125cosmos 2012. 9. 1. 22:16

 

 오늘 아침일찍 우산을 쓰고 길을 걸었다...왜냐하면 10시전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야 하니까...손편지...일주일에 두 번 정도 쓰기...

 비오는 날에 깨끗한 빗물로 목욕하는 초록나무는 태풍을 품어주는 참 좋은 친구랍니다.

 오늘도 14호 태풍이 온다는데 안전하게 잘 품어주길 바란다.

 굵어지는 초록나무는 오늘도 이렇게 빗물을 마시면서 오늘을 준비하고 있는 듯 그렇게 보입니다.

 초록풀잎도 빗물을 따라서 선을 그리며 아침을 보내는 순간입니다.

 철냄새가 물씬나는 울타리가 그렇게 좋은지 꽉 붙잡고 살아가는 초록잎이 빗물에 먼지제거하는 순간입니다.

 하얀테두리가 참 인상적인 초록잎이 오늘은 왠지 우유빛같아 참 고운 얼굴이 보입니다.

 빗물이 우유처럼 맑은 느낌입니다.

 강아지풀이 무거운 머리를 하고 있는 아침순간입니다.

 하나씩 보니 커다란 보석같은 빗방울이 달려 있어요.

 흐리게 보이지만 강아지풀이 참 이쁩니다.

 주변이 좀 지저분한 자리인데 강아지풀은 불평도 하지않고 이렇게 이쁘게 웃어요.

오늘 하루도 강한 태풍이 온다고 하니 안전하게 잘 있도록 하여라.

 

오늘은 어제와 다른 또 다른 아침을 만났다.

비내리는 아침이 왠지 오후가 걱정되는 아침입니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두 안전한 하루 되소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맛있게 요리하자.

 

사랑해

 

작은산토끼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