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121226
너무나 잔잔하다 못해 멈춤으로 나를 바라보는 순간이다. 뿌연하늘이라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궁금하여 찾아가 보니 지금 이 순간이다. 추운 날에 바라보는 순간이다. 하늘도 탁한 상태... 물도 탁한 상태... 보고 싶을 때 찾아 가 볼 수 있어 참 좋다. 늘 그대로를 보이는 순간이 참 좋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니 참 좋다. 난 그대로가 아닌데... 난 변하고 있는데... 변하고싶은 욕망에 더 많은 욕심을 낼까? 이렇게 멈춰 버린 순간이 좋을까? 글쎄... 변함에 막을 수 없는 것... 난 변하리라. 계속...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81126
작고 하얀 꽃이 보이기에 담았는데...초점이 흐리게... 너무 추워 보이기에 뿌연안개를 품고 있으면해서... 오늘은 낮이 되었는데도 안개가 있으니... 뿌연하늘에 떠 있는 햇님... 참 반가운 햇님... 늘 함께 있어 감사해요.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81126
차가운 흙에 내려 앉은 모습이지... 그렇게 두툼했을텐데... 이렇게 얇은 모습으로 겨울바람을 맞이해야지... 말라 틀어진 낙엽이 남기는 모습이지... 새 봄을 기다리는 동안이지... 잘났다고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양분과 물이 공급되는 그 동안... 이젠 어떨까? 그 줄이 없어지니 홀가분할까? 홀로 남아 있는 저 순간... 어떨까? 겨울이 지나면... 다시 새 봄이오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할까? 나뭇잎처럼 살아가는 하루되소서...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