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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낙엽은 어디로 가는지... 가을이 만들어준 낙엽인데... 겨울이 어디론가 보내는지... 낙엽아... 어디에 있니? 앙상한 나무만 보이니 난... 겨울나무는 왜 앙상하게 속을 다 보이고 있을까? 추울텐데... 이 시간이 있기에 봄이면 새 싹이 돋아나와 새 옷을 입혀준다는 것을 친구는 아는가? 겨울나무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행복하다는 것을... 작은 산토끼 생각이지만... 정말 그럴 것 같다. 난 점심이라 갈치구이에 배추김치에 어묵국물에 맛나게 먹고 묽은 커피 한 잔을 지금 마신다. 참 감사하는 시간이다. 춥다고 식당으로 들어가 비싼 밥 먹으려다 엄마가 보내준 작은 갈치구이...집에서 구운 것... 엄마가 보내준 배추김치...늘 점심이나 저녁이면 맛 보는 것... 어묵은 냉장고 안에 한 봉지 있기에 ..
보쌈을 맛 본 지난 시간이다. 임시 보관함에 있어 그냥 꺼낸다. 비오는 날... 저녁으로 ... 11월 보내기 전... 12월 만나기 전...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81129
벽을 타고서 기어 올라가는 모습을 오늘 보았다. 그냥 늘 있던 모습으로 눈길을 주지 않았다. 오늘은 그 길을 걷다가 나를 잡았다. 가느다란 줄기로 차가운 시멘트벽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왠지 가슴이 찡하게 나를 보았다. 누구 보는이가 있는 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그래서 작은 공간으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노란벽화를 나도 그려 보는 중... 마음에... 가슴에... 머리에... 너를 그리고 있다.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