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160)
COSMOS125
작은 산토끼 2007-06-29 오전 08:37 미소는 입가에 생긴다. 입술을 양쪽으로 당기면서 씨익하면 되는데... 입술은 맘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맘대로 안된다. 무언의 신호라 했던가? ~좋아합니다. ~행복합니다. ~기쁩니다. 느끼지 못해 무언의 신호를 보낼 줄도 모르는 나... 미소는 입가에 보이는 마음인데... 소리없이 웃어 보이는 사랑인데... 바다를 보니 바다냄새가 그립다. 비린내...짠 바닷물 냄새...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혼자 조용히 고속버스를타고 도로를 달려 보는 그 순간...참 행복한데... 느낌을 잊을 수 없다. 도착장소는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쉬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계획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인데.....
작은 산토끼 2007-06-28 오전 11:24 비가 그친 후일까? 아니면 비가 내리고 있을까? 어쨋든 난 꽃밭사이로 뛰어 다녀보는 중이다. 맨발로 흙을 밝으면서 흙냄새를 마시고 풀냄새도 마시고 꽃냄새도 마신다. 코를 통해 스며 드는 냄새보다는 눈으로 들어 오는 촉촉한 느낌이 너무 좋다. 행복하다. 세번째 사진이 너무 좋다. 잎맥이 선명하게 보이는 잎을 치마로 만들어 입고 꽃처럼 맛난 꿀을 나비에게 벌에게 줄 수 있다면... 나비는 꿀을 무슨 맛으로 먹을까? 달콤하다는 느낌을 느낄까? 아니면 그냥 목마름과 배고픔으로 채우는 것인지... 사람은 꿀맛을 알기에 달다라고 하는데... 아무도 모르는 나비만이 아는 꿀맛이 궁금하다. 나비에게 물어봐? 벌에게 물어봐? 수업하다가 "별들에게 물어봐?" 라는 말이 갑자..
작은 산토끼 2007-06-28 오전 01:48 작은 산토끼가 있어 다시 읽어본다. 성공과 실패... 이다. 아니다. 실패하면 안되나? 성공만 해야 하는가? 성공하는 자가 있다면 실패 하는자가 있다. 모두가 성공을 한다고 하면... 나도 성공을 하고 싶은가? 아니다. 난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난 실패를 한다고 하여도 과정을 더 중하게 생각하고 싶다. 난 완벽한 자가 아니기에... 난 부족한 자이기에... 하루를 보내고 오는 순간에도 돌아보는 순간마다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이야기가 이상하다.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긴다. 그냥... 피곤하다. 오늘 웃자라고 외쳤다. 그래서 난 이렇게 외쳤다. 웃자 웃자 웃자...
작은 산토끼 2007-06-27 오전 08:54 입이 있어 좋은 말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입이 있어 나쁜 말도 하고 맛없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입이 하나이기에 자신이 선택한 것을 할 수 있다. 그냥 하는 말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말하기 힘들다. 순간에 느껴지는 것을 말로 하고나면 담을 수 없다. 나와 버린 말은 다시 담을 수 없다. 난 나를 안다. 나 스스로가 문제가 생기면 고친다. 아니 바꾼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면 난 바꾼다. 고친다. 고장이 난 문도 그냥 보지않는다. 내가 직접 고친다. 잘 안되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고친다.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면 바로 뜯어 고친다. 말이 소리로 들리는 것도 있지만 소리없이 들리는 말도 있다. 난 이런 말이 더 무섭다. 들리지 ..
작은 산토끼 2007-06-26 오전 10:59 언젠가는 갈 수 있을까? 한번 가보고 싶다. 남이섬... 솔개처럼 날개가 있다면 하늘 높이 날아가 보고 싶다. 땅위는 너무 더울때는 높이 날아 보는 새가 되고 싶다. 시원할 것 같은 하늘을 날아 보고 싶다. 가고 싶은 곳도 찾아 가고... 보고 싶은 것도 찾아 보고... 시험이 끝나고 나면 날아 가고 싶다. 하얀 꽃을 보니 어제 보았던 작은 꽃이다.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오늘은 하지 않는다. 그냥... 덥다. 답답하다. 오늘은 기온이 높다고 하더니 정말 덥다. 작은 공간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 오늘은 무지 더운 바람만 스치고 가버린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나오지않는다. 하루가 주어진 이 순간도 이런 날도 있으니 그냥 이대로..
작은 산토끼 2007-06-25 오전 10:13 늘 가던 작은 꽃밭에서 가을에 피어나는 코스모스가 웃고 있어 나도 웃었다. 힘찬 소리가 너무 좋아 이 공간에 남긴다. 코스모스는 보고만 있어도 가을 속으로 빠진다. 지금 내 주변 공기도 가을같은 느낌이다. 싸늘하게 선선한 공기가 맴돌고 있다. 입술을 통한 소리가 아닌 글로 쓰는 이야기가 익숙한 나... 이젠 작은 산토끼공간은 더 홀로 하는 이야기가 남는다. 날마다 생각하는 순간을 남긴다. 앞뒤도 보지않고 그냥 쓰고 있는 소리없는 이야기... 늘 작은 이야기... 그래도 난 이런게 좋다. 귀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에 눈으로 들어오는 색에 가슴으로 들어오는 사랑을 난 남긴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순간이 어렵고 힘들지만 조심스럽게 살아간다. 늘 나만을 위한 오늘..
작은 산토끼 2007-06-25 오전 09:56 힘차게 시작한다. 살아가는 순간은 모두에게 다 존재한다. 살아가는 방법이 달라서 하루가 달라진다. 살아가는 이 아침에도 다르게 시작한다. 살아가는 비법이라도 있다면 남보다 멋진 하루를 만들어 가겠지만 하루를 보내는 것은 같다. 결과만 가지고 비교하는 습관은 버려야한다. 같은 여건이 시작하였지만 결과를 만들어 가는 동안은 수 많은 순간들이 다가오기에 결과는 모두에게 다르다.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포기하지않고 살아가는 것으로... 월요일 시작이 힘들면 한 주가 더 힘들다. 가볍게 마음을 비우고 못다한 것에 미련을 두지말고 다시 시작하자. 왜 안될까? 이런 생각은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이 순간을 감사하자. 내가 무엇을 이룬..
작은 산토끼 2007-06-25 오전 09:41뛰는 심장이 있어 살아있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늘 그렇게 있다. 그 자리에 서 있다.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않는 코스모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타고 있는 코스모스... cosmos... 첫 이름... 산토끼라 하기 전... 욕심도 많다. 별명도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가지를 사용하고 있으니... 웃음을 안을 수 있는가? 잡을 수 없는데... 두 팔로 안을 수 있는가? 아니다. 두 팔로는 안된다. 가슴으로 안아야 한다. 웃음이 가득한 공간이 좋다. 괴성이 가득한 공간은 싫다. 오늘이 지나고 한 주가 지나면... 웃음소리가 날까? 괴성만이 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