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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으면 안돼요. 본문

마음

나를 잊으면 안돼요.

125cosmos 2013. 7. 17. 10:10

 

 

 

나를 잊으면 안돼요.130717COSMOS125121226

 

 

 

새소리가 들리니 좋아...

빗소리에 잠을 편하게 잘 수 없는 밤이였을텐데...

아침소리를 들려주니 고맙다.

 

 

빗방울을 방충망에 붙잡더니 불빛이 오븐이 되어 따뜻하게 하다.

긴 밤에 깊은 밤이 아니라 단잠을 자다 꿈을 꾸다 일어나니 또 생생한 꿈이라...

오늘은 친구가 출산한 꿈이 너무 생생해...

참 요즘 이상해...

선명한 꿈을 꾸는 산토끼가 깊은 잠이 아니라는 것을...

왜그러지...

고민없는데...

왜...

하루는 누군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순간 거대한 항아리로 떨어지는 꿈...

하루는 여러층으로 된 건조대에 가득 널린 순간에 소나기가 쏟아져 급하게 걷는 꿈...

하루는 아주 작은 아이를 출산한 친구를 만나는 꿈...

이상해...

 

깨어나는 순간도 참 이상해...

꿈을 꾸면서 일어나는 순간이 늘 깨어나는 시각이야...

 

 

아마도 개꿈인가...아직도 철이 없어서 키크는 꿈인가...철들어야 하나...무거운데...

 

 

깊은 밤이 참 요란하더니 꿈속에서도 요란한 꿈을 꾸는게 아닌가...

 

 

 

 

 

 

오늘 그림판에 물방울을 그리다가 친구야 보고싶다. 친구야 ...쓰다가 바탕을 덧칠하고 하얀하트를 그리다.

하얀하트에 색깔있는 하트를 그리다.

 

하얀색 마음은 새롭게 시작하자고...

여러색 마음은 사이좋게 살자고...

 

 

나를 바라보는 하루 살아요.

나를 사랑하는 하루 살아요.

나를 좋아하는 하루 살아요.

나를 안아주는 하루 살아요.

나를 품어보는 하루살아요.

 

 

나를 잊으면 안돼요.

 

 

 

 

친구야...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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