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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본문

마음

빛이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125cosmos 2013. 7. 15. 09:49

 

 

 

 

빛이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130715COSMOS125121226

 

아침이라고 새들이 조잘거리다.

월요일이라고 하늘이 소나기다.

 

긴 밤을 지내고 눈을 뜨는 이유가 꿈속에서 지금 일어나야해 라면서 깨어나다.

생생한 꿈이라서 계속 보고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아니 보고싶지않아서 꿈속에서 일어나야해 라면서 깨다.

참 이상하다.

 

너무 뚜렷한 순간이라 지금은 눈이 흐리다.

 

두겹이야...

한겹이 아닌 두겹으로 보이는 순간이라... 눈이 건강해야 하는데... 하늘이 침침하게 하나...

 

떨어지는 빗물소리가 머리속 구석구석을 찾아서 청소하는 느낌이야...

 

지우고 싶은게 너무 많은가...

빗소리를 통해 청소하는 느낌이야...

 

굵은 빗소리다.

낮게 떨어지는 빗소리다.

높은 하늘에서 내려오지만 구름이 높이가 다르니 빗방울소리가 다르다.

떨어지는 자리마다 빗방울소리는 다르다.

 

하나의 연주...

자연이 자연스럽게 하는 연주...

빗방울만이 할 수 있는 연주...

눈을 감고 이 빗소리를 들으면서 오늘이라는 아니 아침이라는 이 순간을 느낀다.

눈을 감아야 더 선명하게 들리는 빗방울 소리야...

무엇을 듣고자하면 눈을 감아야 잘 들린다.

 

 

빛이 눈으로 들어오는 순간이 오랜시간이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야...

눈이 빛을 찾아가는 것도 살아 있어야만이 할 수 있는거야...

 

살아 있음에 이 순간을 만날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칠월이 가는 속도는 늘 직진이야...

언제나 직진인 인생을 걸어야 해...

눈으로 보이는 길이 직진이라고 생각하면 직진이야...

하늘에서 보면 틀림없이 곡선을 그리며 가는 길인데 땅에서 보면 직선이야...

지금 가는 길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

정답을 찾아가는 길은 아니지만 바른 길이라 생각하며 걸어가는 길이야...

 

착각이라도 생각하면서 걸어가는 하루...

바른 길... 옳은 길... 좋은 길...길은 다 같은 길이야...

어떤 길을 가는게 잘 가는 길인지 아무도 몰라...

땅에서 보면서 걸어가는 길...

하늘에서 보면서 걸어가는 길...

참 어려운거야...

 

 

 

친구야...비 많이 내리는 하루가 참 무겁다.

친구야...하얀선따라 좋아하는 색으로 칠하자.

친구야...하나의 사랑의 하트보다는 많은 하트를 그려보는 하루되소서...

친구야...눈을 감고서 빗방울이 그려주는 연주를 들어보는 하루되소서...

친구야...가까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보는 하루되소서...

 

 

빛이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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