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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붉은 와인은 유리잔에 있어요.붉은 아침해가 오르고 있어요.어둠을 비집고 나오고 있어요.아침에 취해 보는 지금이예요.맑은물한잔을 마시고 있어요.투명한 내 몸을 만들어보지요.속에 차가운물 흐르고 있지요.모가 아닌 둥근잔으로 하지요.둥글게 살아 가는 오늘이지요.두 유리잔에 물을 담아보지요.우리같은자리에 앉아있어요.사랑하는 우리는 행복하지요.붉은와인으로우리사랑하네요.따뜻한 봄날이 시작하였지요.봄의 향기가 피어나고있어요.사랑해요.
아침이다.토요일 아침이다.사진창고에서 지난 시간을 찾아 보았다.2007년 2월 졸업식이 있던 날이다.벌써 2년이 지난 오늘이다.졸업과 입학...학창시절에 느낄 수 있는 기분...나도 느꼈던 기분...벅찬 순간...모두가 다 느꼈을 기분...이 순간이 지나면 또 다른 그 무엇이 있었는지...언제나 졸업과 입학이 이어진다면...난...눈물이 난다.졸업식을 생각하면...지난 시간은 과거라는 공간에 존재하는 것...지금이라는 현재라는 공간에 내가 있어 오늘을 생각하자.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오늘이 있어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자.오늘이 2월 14일...이런 날 저런 날 따져가며 챙겨가며 살아가는 내가 되지말자.특별한 날은 늘 지금이다.바로 오늘이다.그 동안 무슨 날을 새겨보았지만 특별히 다른게 아닌데...이젠 ..
붉은 장미는...하얀 안개는...빨간색으로 차가운공간을 데울 수 있을지...검은 고양이...검은 강아지...검은 산토끼...온 세상을 빨간색으로 칠한다면...푹 꺼진 곡선이 위로 향할지도...휘어지는 길이 있다면 휘어가야 하리니...천천히 돌아가는 세상이니 조심스럽게...중심을 잃지말고 휘어가는 지혜를 찾으라...깊은 잠에 빠지지말고 하늘을향해 기도하라...함께 어울리며 어깨동무하자.지친 어깨를 함께 기대어 보자.마음속 깊은 곳에 말라버린 샘물이지않기를...마음속 깊은 곳에 넘쳐 흐르는 샘물되게 하소서...너에게 주고 싶은 장미...나에게도 붉은 장미를...사랑합니다.
지난 5월... 봄날이다.겨울이 가려는지 햇볕이 없는 공간은 춥다.내가 있는 공간이 그렇다.사진속에 스며드는 봄햇살을 잠시 느껴보고 싶어서...마음이 추우면 아니되니 늘 따뜻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야...사랑합니다.작은 산토끼20090210
산아래로 내려오니 어둠을 배경삼아 달님을 향하여 돌리고 있는 ...산토끼도 덩달아 동그라미를 그리다가 왔지요.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작은 산토끼20090210
음력으로 1월 14일...달님이 동쪽하늘에 떠 있고...햇님은 서쪽하늘로 지고 있어...달님과 햇님은 이렇게 멋진 만남을...두 산토끼는 동과 서를 가르는 산길을 걸었고...흔들리는 햇님이 웃고 있어 두 산토끼도 웃었답니다.하늘이시여...참 멋진 순간을 함께하게하여주심에 감사합니다.하늘을 향하여 감동의 눈물을 작은 산토끼는 살짝 뿌려보았답니다.어둠이 시작하기 전이라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컴컴한 산길을 내려왔답니다.다음에도 함께 산길을 걷기로 두 산토끼는 약속을 하였는데 과연 시간이 어떨지...지금 다리가 아프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였고 잊을 수 없는 하루였기에 작은 공간에 남긴다.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작은 산토끼200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