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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안개 가득...내 눈으로 들어오는 것...산길을 따라 오르는 중 고여있는 물속에 비친 겨울나무...긴 겨울동안 앙상한 가지였는데 이젠 어린가지가 나와...새순이 뜨기 전이라 봄날에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을...서로 의지하는 겨울나무야...이젠 봄날이라 기지개 펴는...초록으로 갈아 입기 전 씻는...늙어 죽어 이젠 어디로 가야하는지...지난 긴 사계절을 돌아보고 있는지...나무는 이렇게 자연을 따라 가는지...아직 남아 있는 겨울나뭇잎은 봄날이 와도 버티고 있어 좋아라.봄날이 있어 산토끼는 참 행복하니 친구도 늘 행복하기를 바란다.보고 싶은 친구야...언제나 하늘을 향하여 외쳐 보아라.아무말이나...하고 싶은 말...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작은 산토끼20090210
까치설날에...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지.검은 땅과 하늘을...하얀 땅과 하늘로...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스치는 바람에 너를 잡을 수 없었지.보드라운 눈에 푹 빠져버린 너...그저 바라만 보았지.오늘 보고싶어 꺼내어보았지.사랑한다.나무야...나무야...겨울나무야...사랑합니다.작은 산토끼20090205
사진 창고에 보니 2007년 2월에 찍은 사진...종이에 그린...작은 아이가 그린...아니면 큰 아이가 그린...누가 그린게 뭐그리 중요하나?그냥 ...언제인지는...수학을 좋아하니...그냥...작은 미소만...내 입술을 통해 나오는 수학...귀에 쏙쏙 들어가는 수학...최선을 다하자.감사하자.늘씬한 그림선을 보니 큰 아이...덜렁한 글씨를 보니 작은 아이...나중에 물어봐야겠다.나중에...이말 하면 안되는데...나중에...그가 싫어하는 말...하지말아야 하는데...나중이라는 편리에 벗어나야 하는데...오늘도 맛있게 요리하자.작은 산토끼는 늘 부지런하다.작은 산토끼는 늘 씩씩하다.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