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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깨끗한 아침...맑은 물...파란 하늘...아침햇살이 환하게 비친 아침...참새가 놀고 있어...참새 짹짹...오늘 춥다고 했는데...참새는 이런 날이 좋은가...신나게 재잘거린다.둘이서 마주하고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사랑을 하는지...아빠는 참새를 그렸는데...찬장 문에 참새를 그렸다는데...지금은 없다.아침햇살에 기분 좋은 참새 짹짹...꽃이 피면 더 멋진 모습이라...이 순간도 아름다워라...깨끗한 하루가 시작한다..사랑합니다..20100326.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침...그냥 동네 한 바퀴 돌다...하얀 눈이 내린 모습 남긴다.하얀 세상이 참 보기좋았다..사랑합니다..20100325.
걷다가 멈췄지...붉은 색이 반가워서...하얀눈을 먹고나더니 붉은 사랑이라...작은 별사탕같아...달콤한 딸기맛나는...작은 꽃이 되려나...햇빛 먹으러 창문을 여는 것 같아...얼른 비켜 주었지...작은 꽃망울을 보고 있으면 늘 같은 생각...어떤 모습일까...어떤 ...상상속에 잠시놀지...피었다 진...겨울이 가는 동안 이렇게 있었나...엄마같은...피어나는 아기들을 보고 있는 엄마...엄마...보고싶다.여러송이가 있어 보기좋아라.붉은 색은 행복하게 한다...붉은 사랑도...행복하게 한다.사랑하라...뜨겁게 사랑하라...봄날이 다 가기전에...그림자로 나무가 그려지니 작은 산토끼도 옆에 그려보았다.맑은 봄날이 되게 열심히 살자..사랑합니다..20100324.
흙길을 걷다가 보았다...나뭇잎...낙엽...봄이 와 그 모습 그대로 있는 줄 알았는데...눈과 비를 만나 이렇게 흙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순간이다.누가 ... 이제 막 피어나려는데...일단 작은 공간으로...못다 핀 꽃 한 송이...물속이라도 좋아라...살아있어 꿈틀거리는 가지마다 웃음소리가 피어나리라..사랑합니다..20100324.
눈 없는 길이라 조용히 흙길을깡총깡총 걸었지...하늘은 흐린데 물빛이 왠지 맑아보여 둥근 항아리를 당겨보았지...눈이 왠지 시원하여 보며 들으며 걸었지...봄날에 내린 마지막 눈은 참 고마운 눈이다.늘 보는데...약속의 길이라...오늘도 약속의 길을 걸었지....사랑합니다..20100324.
하늘에서 내려 온 눈이불이 너무 무거워 나뭇가지가 꺽인 듯...부러진 것 같은데...오늘 왜 안보았지...궁금했는데...눈은 모두 녹아 사라져 가벼운 모습일텐데...참 이상하군...세바퀴 돌면서 왜 안보았지...아니 왜 내 눈에 안들어왔나...여러생각을 하면서 걸었더니...내일....사랑합니다..20100324.
어제 보았지...물방울이 하나 있어서 가까이 보았지...연두빛이 참 곱기도 하여라.틈새로 빛이 들어와 눈이 부시다.겨울동안 이렇게 있었나...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지니...목마르지 않는 하루...초록으로 가득한 하루...싱싱한 봄날의 하루...작은 돌담을 돌고 돌아가는 길...손잡고 걸어가는 길...살아 꿈틀거리는 작은 사랑...초록사랑으로 살아가는...건강한 눈으로 난 너를 바라보았지...물방울 떨어지는 순간처럼...파릇파릇 피어나는 사랑으로...늘 함께 있어 행복한 우리...오늘은 이 모습이 아니지만 어제는 이 모습이였기에 그냥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지...살아 있어서....사랑합니다..20100324.
햇님이 뿌연 하늘에 떠 있는 모습에 난 이리저리 알사탕을 만들어 보며 놀았다.옛 기억이나서...그때는 바닷가 방파제였지...고3...수학과...선택...뿌연 안개가득 한 순간 하늘에 떠 있는 햇님이 내 길을 안내하듯...하늘을 보며...햇님을 보며...난 내 길을 선택했었지...그런 모습의 햇님을 만나면 그때가 생각이난다.항상 하늘을 보며 살아가는 나...하늘이여...달님같은 햇님...보름달같은 햇님...이가 빠진 동그라미...오늘도 동그라미를 그리자..사랑합니다..201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