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160)
COSMOS125
주일을 보내고 ... 바삐 보낸 어제와 오늘... 땀으로 몇 번씩이나 목욕을 하다니... 무지 더운 날...무지 움직인 날... 아~~바람이 살짝 불어 주니 살 것 같다. 살아야지... 암... 열심히 살아야지... 오늘은 빨리 자고 싶다. 오늘 빈 공간을 찾아 주신 많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이 공간에 남긴다. 서늘한 바람이 부니 정말 살 것 같다. 헹복한 밤 되소서... 작은 산토끼 2008-07-06 오후 10:10
시원하게 꽃잎을 쫙 뒤로 펴있는 상태... 선선한 바람도 통하니 얼마나 시원할까? 칠월 둘째... 기말고사가 시작한 날... 어제부터 시작한 학교도 있고 오늘 시작한 학교도 있고... 잘 치르기를... 오늘 수학시험 보는 날... 잘 풀어 내기를...실수하지 않기를... 비가 장마철이라 많이 올 것 같은데...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새벽비가 내린 흔적을 보면서 또 하나를 보았다. 새 한 마리가 총총 거닐고 있는 순간을... 비둘기는 아니고...갈색으로 통통한 새 한 마리... 차가 와도 겁없이 우아하게 거닐고 있는 새 한 마리... 한 참 바라 보았다. 진한 회색이라 하늘이 곧 울 것 같은데... 강한 빗줄기를 볼 수 있을까? 많이 내릴까? 많이 내리면 좋은데...작은 산토끼 2008-07-02..
이제 내 자리에 앉아 본다. 파란 하늘이 보이는 길을 잠시 걸었다. 무궁화가 피어 있는 파란하늘을 담기도 하면서... 월요일이지만 유월 마지막 날이라...모두가 분주하다. 내일은 칠월 첫 날이라 더 분주한 것인지... 모르겠다. 넓게 펼쳐져 있으니 시원한 느낌으로 작은 눈으로 더 가까이 들어 온다. 굵은 팔뚝으로 앉아 있는 나... 너무 더워서 잠시 내 팔뚝을 보고 있다. 아니 시원하게 바람을 쏘이고 있는 중이다. 늘 가리고 있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아무도 없는 이 시간은 참 좋다. 학생이 오기 전에 다시 굵은 내 팔뚝을 가려야 한다. 굵은 팔과 다리...허리...머리... 굵은게 아닌게 없으니...정말 작은 산토끼가 아니라 거대한 토끼... 굵으면 어떠하고 가느다란 팔뚝이면 어떠나... 내 팔..
수요일 아침,,, 역시 아침공기는 상쾌하게 하니 좋은 바람... 창문을 통해 통과하는 바람은 늘 부는 것은 아니다. 기압차이가 있어야 바람이 분다. 오늘은 저쪽에서 이쪽으로/./././ 책상다리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스쳐가는 느낌이 시원하다. 함께 하는 공간,,, 늘 함께 하는 공간... 오늘도 내일도... 어제나 오늘도... 늘 공존하는 순간은 존재한다. 늘 존재하는 순간은... 하나님... 아버지... 주님... 그냥 불러 봅니다. 그냥 핑 돕니다. 나를 지탱하는 그 무엇이 무엇일까?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는데.,..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는데... 아는 것이 너무 없어서... 입술로 말하기 어렵다. 그저 가슴으로만...마음으로만... 흐르는 소리... 눈물이 고인다. 눈물이 흐른다. ..
마음속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루고자 하는 뭔가를 그릴 수 있다면... 오늘은 구름이 하늘 가득 채워져 있어 색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창가에 들어 오는 빛깔은 참 깨끗하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자연이다. 하지가 지났으니 이젠 무엇을 기다리는지... 동지를 기다리는지... 흐르는 시간속으로 난 오늘도 흐르리라.작은 산토끼 2008-06-22 오후 03:57
보랏빛처럼 보이는 꽃이 있어 좋다. 난 보라색을 무지 좋아하는데... 빨간색도 좋아하고...파란색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색을 입고서 살아가는 내가 되고 싶다. 좋아하는 색으로 물감을 칠하고 싶다. 좋아하는 색이 늘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색은 언제나 내 가슴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 작은 산토끼 2008-06-22 오후 04:00
눈부시게 하는 햇빛이 보인다. 화사한 여름볕을 느끼게 하는 순간을 봅니다. 은은한 소리가 날 평안하게 합니다. 꽃은 피어 나고 지고 하는 순간을 바라 보면서 이 긴 여름을 보냅니다. 꽃은 바라보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여 줍니다. 꽃은 생각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꽃은 그려보는 사람에게 사랑을 그리게 합니다. 꽃은 참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 꽃은 참 좋은 것을 많이 줍니다. 마음으로 봅니다. 작은 산토끼 2008-06-20 오전 09:04
넓은 창으로 바라 보는 자연은 언제나 넓은 마음을 갖게 하네요. 작은 알갱이이지만 색이 달라서 순간 순간 변하고 있을 열매를 만나 보네요.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모두를 사랑하리라. 자신을 아끼는 자는 모두를 아끼리라. 자신을 위하는 자는 모두를 위하리라. 난 아니다. 늘 나만 아는 욕심쟁이다. 그래서 오늘은 슬프다. 눈물이 눈을 가리운다. 그냥.... 슬프다. 흐르는 음악소리에 감동되었는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지금은 비도 안오는데... 빗물은 어제 많이 왔는데...많이 맞았는데... 그 빗물이 눈물이 되어 오늘 내리는지... 나를 둘러 보아도 나를 돌아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가는 길이...가야 하는 길이... 눈물이 그치면 보일까? 작은 산토끼 2008-06-19 오전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