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160)
COSMOS125
우리마음이 밭이다. 어떤 씨앗을 뿌려져있는지는 모르나 시간이 흐르면 꽃이 피어나면 알겠지... 내 마음에는 어떤 씨앗이 있을지... 좋은 씨앗이라도 좋은 밭이라야 예쁜 꽃이 피어날텐데... 내 마음은 어떤 밭일까? 돌이 많은 밭... 기름진 밭... 거칠게 말라있는 밭... 잡초가 무성한 밭... 마음의 밭을 가지고 있는 주인장이 어떤 밭인지를 잘 알아야하는데... 마음의 밭이 있다면... 없는사람도 있을 것 같아... 나도 없는 사람... 마음의 밭... 영양분이 풍부한 밭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두에게 주어진 밭은 있었으나 자기만의 밭을 만들지아니하면 누구의 밭도 아닌 공터가 될까? 마음은 볼 수 없고 잡을 수 없다. 마음은 늘 나와 공존하고 있지만 늘 허수같은 존재...난 실수인데...공유점이 없..
좋은 향기는 좋은 생각을 하게하니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좋은 사람... 좋은 생각... 좋은 향기... 좋은 사람이 살아가는 좋은 세상... 좋은 인생을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늘 그렇게 살자. 작은 산토끼 2009-02-14 오후 04:52
백만송이 장미를 너에게 전하리라. 빗물이 눈물처럼 흐르는 순간이라. 보고싶은 사람이 있기에 사랑이라. 두눈을 감으면 빗물되어 흐르리라. 아름다운 글은 아름다운 사랑이라. 빈 공간에 빈그릇이 놓여있으리라. 너를 보고싶어 그리워 행복하리라. 작은 산토끼 2009-02-13 오후 04:04
피아노소리... 경쾌하게 내 귀를 두드리는... 뿌연 안개가 온 세상을 어둡게하니 답답하다. 막힌 것이 더 막힌 듯... 내 뜻대로 되는 것과 안되는 것 차이는...글쎄... 오늘을 살아가는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지만 알지못하면... 화분속에서 작은 생명체가 나와 날아다닌다. 겨울동안 보이지않더니 아주 작은 몸으로 공중을 날고 있다. 작은 화분이지만 긴 겨울을 보내고 이젠 봄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오는 길에 바게트빵을 사왔다. 점심먹기 싫어서 갑자기 내 입맛이 없어진 듯...쓴 맛이 입안 가득하다. 말을 해야하니 잘먹어야 잘 풀어낼 수 있는데... 오늘은 입안에 들어 온 것마다 다 쓰디쓴 맛이다. 쓴 맛을 미리 보기위함인지...반성해야 할 것이 있어 그런지도... 달콤한 맛을 좋아하지..
새벽이다.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난 지금... 아직 어둠이 가득한 순간... 아침이면 산책한 작은 꽃밭이... 습관적인 이동이 아닌... 실이 끊긴 연줄이 끊긴 연처럼 하늘을 뱅뱅 돌고 있는... 연줄이 있어야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벌써 팔월 하순에 다가와 있다. 참으로 빠르게 가고 있는 시간이다. 다시 걷고 싶다. 작은 꽃밭을... 작은 산토끼 2008-08-23 오전 05:27
청포도인가? 아직 익지 않은 듯... 두꺼운 껍질이 보인다. 단맛나게 익어 가는 포도는 얇은 껍질로 변한다. 두껍던 껍질이 달게 익어가는 ... 참 신기하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늙어 가는 동안 부드럽고 연한 피부가 거칠고 딱딱하게 굳어 가는 피부를 느끼는데... 청포도는 익어 갈수록 얇아지는데...사람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피부는 두꺼워질까? 나도 많이 두꺼운 상태... 부드럽고 싱싱한 피부를 위해 피부 마사지를 받는 이유가... 난 마사지라는 것을 모르는데... 팩도 모르고...하긴 아는게 뭐 있는가? 싱싱한 포도를 보니 청포도가 그립다. 작은 산토끼 2008-07-26 오전 08:30
인생은...미완성... 하루 하루 모아 만들어 가는 조각들... 여러 조각으로 무엇을 그려 가는지...알 수 없지만...조각을 찾아 가는 인생... 어울리는 것도 있고 아니 어울리는 것도 있고... 서로 어울리는 것으로 변하고 변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아름다운 조각들의 합체를 볼 수 있으리라. 이렇게 말을 소리없는 이야기로 남기는 이 순간도 난 조각을 찾아 맞추고 있는 순간이라. 누구도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슬픔과 기쁨은 늘 공존하므로 언제나 쉽게 슬퍼 하거나 쉽게 기뻐 하지 말아야 하는데... 난 지금 기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 같다. 어울리지 않는 나...참 우습다. 산토끼는 늘 웃기는 작은 아이다. 작은 산토끼 2008-07-24 오후 07:03
오늘은... 지금은...비가 내린다. 하루는...가슴 벅차다. 인생은 딱 한 번 밥을 주는 시계라... 인간도 딱 한 번 밥을 먹는 존재라... 상상을 해 본다. 하루에 먹는 밥... 한 끼니...두 끼니...세 끼니...네 끼니... 사람마다 다르게 밥을 먹는다.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학생들이 찾아 와 주는 발걸음마다 늘 행운이 가득하게 하소서... 자신들이 원하고 바라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비가 내리니 비를 맞으며 밤길을 걷고 싶다. 우산을 쓰고서 나란히 걸어 가는 모습을 그려 본다. 요즈음...우산을 쓰고 걸어 가는 시간이 없다. 차가 있어 우산도 없이 그냥 출발하는 오늘... 늘 바삐 움직이는 발걸음이다. 좀 천천히 움직인다면 참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