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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시원하게 봄만이 주는 물 맛을 본 듯한 순간이다.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부지런하게 흐르는 물이 좋다.계속 쏟아지는 물줄기는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받아먹는 반쪽 물병도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반쪽을 보니 내 반쪽이 생각나 사진을 폰으로 찍어보내니 작은 그림이지만 잘 보았다고 한 마디...노란꽃도 보냈다.봄날이라 봄꽃구경 한 번 하라고 보냈다.물구경...꽃구경...좁은 공간이지만 참 행복하게 한 공간이었다.사랑하는 사람과 늘 행복하게 살아요.힘들다고 자연을 잊어버리지말아요.자연은 늘 그렇게 사계절이 다가오니까...난 이곳에 이사오면서 늘 사계절이 바뀌는 그 순간을 기억하곤했다.이젠 바뀌는 그 순간을 찾아보곤 한다.나도 많이 변하고 있다.늙어가기보다는 철이 드는 순간이라는 것을...삼월이라 삼삼하게 오늘을 ..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생생한 모습을 난 보았다.물병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물레방아는 돌고 있는 모습...정신없이 보고 있는데 다리 위로 올라가 물속을 보니 무지개가...내가 움직이면 무지개도 움직이고 있는 모습...물이 없이 말라있는 물레방아를 보았었는데...오늘은 운이 좋아던지 구경 한번 좋았다.돌고 도는 인생이라.늘 마르지않는 물레방아처럼 살아보는 인생이라.힘차게 돌아가는 인생이라.오늘도 돌고 도는 지구처럼 멋지게 사는 인생이라.겁나게 만들어보는 인생이라.작은산토끼mathmky12512122620090320
산수유...맞는지...모르지...그래도...좋았지...작은산토끼mathmky12512122620090320
오리가 없다.혹 있을까했는데...없다.좁은 틈으로 비집고 나오느라 수고하는 풀...참 많이 나왔다.앙상하던 가지도 이젠 싹이 많이 나왔다.금방 터질 것 같다.보랏빛이 보인다.가을이면 노란꽃이 가득한 항아리다.지금은 봄이 심어있다.거름냄새가 난다.검은 흙이 바로 거름인가보다.짚으로 감아둔 장미가 이젠 햇빛을 받으며 거름을 먹는다.노란꽃이 탱탱하다.물과 흙은 봄내음을 다 마신다.취하지않는다.눈이 감긴다.눈을 크게 뜨자.작은산토끼mathmky12512122620090320
그림자가 보인다.큰 산토끼다.긴 겨울을 보내고 이젠 흙도 봄기운을 가득 품고 있어 보았다.오늘이 춘분이라 참 포근함이 가득하니 기분 좋다.나무도 겨울옷을 벗는지...봄옷으로 갈아 입으려는지...봄햇살이 좋다.맑은 호수를 보면서 나무도 보면서 난 걸었다.봄햇살도 마시면서 난 웃었다.이름은 모르나 새 한마리가 남아 있어 흐리지만 담았다.가지를 모으고 있는 듯...새 둥지를 만들려고하는지...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고 있어 참 행복합니다.정말 고맙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작은산토끼mathmky12512122620090320
버스를 타다.유리창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봄햇볕이다.오늘이 춘분이다.마음이 끄는대로 난 가다.작은산토끼mathmky12512122620090320
자연은 시간을 어찌 저렇게 잘 알고 있을까?느낌으로 아는걸까?감각으로 아는걸까?난 둔한 감각이다.아직도 검은색을 벗어나지않는다.봄이면 더 심하게 검은색에 미쳐있다.너무 수수한 꽃들이 피어나니까...난 그 꽃을 보고 싶어서...봄이 와 봄꽃 구경하러 멀리가려고 하지말고 가까이에 피어나는 봄꽃을 보면 어떨까?많이 피어있는 곳보다 적게 피어있는 곳으로 찿아가자.꽃은 꽃이다.봄꽃이다.작은산토끼mathmky12512122620090319